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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픽앤롤, 클래식은 영원하다.

서른번째덥네이션 2024. 11. 14. 22:14

11/82 vsDAL

 
원문은 이쪽!

How Steph Curry spammed a classic Warriors pick-and-roll set to get bragging rights over Klay Thompson and the Mavericks

Dubs went to Curry on this play over and over to complete the NBA Cup win.

www.goldenstateofmind.com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인시토 첫 승리에서 스테픈 커리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한 플레이를 제대로 설명하려면, 3시즌 전인 2022년 NBA 파이널 보스턴 셀틱스와의 2차전으로 가야한다. 3쿼터 3분4초, 커리가 프리차드의 측면으로 움직이며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을때, 스티브 커는 일어나 원하는 하프코트 전술을 선수들에게 알렸다. 커 감독의 무작위 손짓과 목소리 높여 외치는 모습은 맥락없이 겉으로만 보면 일반 관중들에게 꽤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다.
 
커 감독의 "우스꽝스러운" 손짓은 오른손을 반복적으로 앞뒤로 움직이고, 이어서 두 손으로 회전하는 동작을 하면서 동시에 그의 전술 용어를 외치는 것이었다. 입술 읽기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면, 그가 말하려고 했던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다이브 롤dive roll"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이름 자체에 힌트가 있다: 커 감독은 선수가 다이브한 후 픽앤롤을 하도록 지시한다. 겉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이 플레이에는 사실 약간의 복잡성이 있다.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과거 경기를 한번더 살펴보면, (재미있게도 그때도 상대팀이 매버릭스였는데) 커리가 같은 전술을 외치는 모습에서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다이브 롤" (일반적으로 "트위스트" 또는 "혼스 트위스트" 액션으로 알려진 워리어스의 전술 용어)는 커리를 위한 연속적인 볼스크린으로, 서로 반대 방향에서 하나씩 차례로 수행된다.
 


 
위의 댈러스 예시에서 쿠밍가의 첫 번째 스크린은 돈치치를 커리에게 스위치하도록 만든다. 곧이어 루니의 두 번째 스크린은 돈치치가 (강점이 아닌) 수비를 하도록 유도하며 파웰을 플레이에 끌어들인다. 드랍 커버리지 수비를 하고 있던 파웰은 쿠밍가가 코너로 빠지는 것에 잠깐 주의가 분산되어 결국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거의 2년이 지난 후, 커 감독은 다시 한 번 "다이브 롤" 공격을 지시한다. 같은 팀의, 돈치치라는 동일한 온볼 수비수를 상대로 하지만, 센터 선수는 다른 상황에서 세트를 실행한다. 파웰은 댈러스의 센터 로테이션에서 개포드와 라이블리에게서 밀렸고, 라이블리는 2년 전 선배가 겪었던 것과 똑같은 상황과 딜레마에 직면한다.
 

 
다시 한 번, 돈치치로의 스위치가 이루어지는 동안 첫 번째 스크리너(위긴스)는 위크 사이드로 빠진다. 위긴스의 이 움직임은 부수적인 효과를 의도했는데, 드랍 커버리지를 시작한 라이블리에게 브러쉬 처럼 가벼운 느낌의 스크린이었다. 그리고 라이블리는 두 번째 스크린(잭슨데이비스) 주변에서 커리를 저지하려고 나서지만, 이미 크게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드랍 커버리지를 무력화하는 최고의 선수인 커리가 이 상황을 적극 활용한다.
 
곧이어 워리어스는 다시 "다이브 롤"을 실행한다. 이는 댈러스가 라이블리의 스크린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의향이 있는지, 투맨 디펜스 상황에서 헷지나 블리츠를 시도할지, 아니면 아예 그를 퍼리미터로 스위치시킬지 등을 테스트하기 위해서였다. 댈러스 정도의 팀은 계속해서 같은 수비 전술만 사용하지 않는다. 즉, 라이블리에게 드롭 커버리지만 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댈러스는 스크린 주변의 커리가 플레이하는 공간을 좁히기 위해, 라이블리를 고립시키지 않고 탑 근처로 올린다.
 
매버릭스의 수비가 유효하려면, 커리가 롤러인 잭슨-데이비스에게 패스했을때 누군가는(특히 퀜틴 그라임스) 로테이트 한후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잭슨-데이비스는 컨택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마무리로 대응한다:
 

 
4쿼터 종료 3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워리어스가 댈러스에 4점 뒤진 채 클러치 타임에 돌입한 시점에 커 감독은 다시 한 번 "다이브 롤"을 지시한다. 또다시 위긴스가 첫 번째 스크린을 설정하여 돈치치를 커리에게 붙게 만들고, 이어서 그린의 두 번째 스크린을 통해 개포드를 탑으로 끌어올린다. 개포드는 라이블리의 "다이브 롤" 수비보다 더 높이 올라오지만, 충분히 높게 올라오지는 않았다:
 

 
그린이 개포드에게 엄청난 블록을 한 후의 공격들:
 

 
워리어스는 커리를 위해 다시 "다이브 롤"을 실행한다. 예상대로 돈치치가 커리에게 스위치하기 위해 다가오고, 개포드 대신 라이블리가 올라와 두 번째 스크린 주위에 자리한다. 커리는 이 움직임들을 지켜보고 매버릭스가 그려놓은 그림을 바로 활용한다:
 

커리는 스크린을 거부하고 돈치치를 제치며, 매버릭스의 유일한 림 프로텍션(라이블리)이 탑으로 끌려 올라간 상황에서, 레이업을 위한 확실한 레인을 얻는다.
위긴스가 돈치치를 저지한 후, 워리어스는 느긋하게 돌아와 어김없이, "다이브 롤"을 실행한다. 커리와 그린은 코트에 있는 다른 팀원들에게 이를 확실히 강조했다.
이번에는 매버릭스가 모든 스크린을 스위치한다: 먼저 돈치치가 올라오고, 이어서 라이블리가 커리에게 스위치하여 그를 일대일로 수비하려 시도한다. 하지만 화려한 경력 동안 많은 빅맨들을 상대로 해왔듯이, 커리에게는 빅맨을 리듬에 맞춰 춤추게 하고, 그들의 선택이 바보처럼 보이게 하는 독특한 능력이 있다.
 

 
커리는 마지막 결정타와 "나잇 나잇"으로 클레이 탐슨과 매버릭스를 (이제 한번뿐이지만) 보내버리면서, 그의 EX-스플래시브라더에게 잠깐이나마 으스댈 수 있게 되었고, 워리어스의 토너먼트 시작을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