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조던 풀은 떠난 적 없다. 그저 볼륨을 높였을 뿐이다.

2024. 11. 16. 23:5424-25

원문은 이쪽!
https://www.washingtonpost.com/sports/2024/11/15/jordan-poole-wizards-draymond-green/


위저즈의 가드가 D.C.에서의 험난했던 첫 시즌 이후 자신을 되찾았다.

 
조던 풀은 기자의 질문을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워싱턴 위저즈와의 두 번째 미디어 데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첫 시즌 동안 "조금 조용하고..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는 동료의 말에, 산뜻한 얼굴에 콧수염을 기른 풀은 어떻게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는지를 질문 받았다.

워싱턴의 가드는 대답하기에 앞서 잠시 침묵했다. 아마도 조던 풀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NBA 커리어의 첫 5시즌 동안 여러 번의 변화를 겪었다. 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드래프트된 후 G리그 선수로 시작해서 커리와 탐슨이라는 샤프슈터들과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막내로 성장했고, 2022년에는 4년 1억 2천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악명 높은 드레이먼드 그린의 펀치 사건(젠장할)으로, 골든스테이트의 타이틀 지키기와 풀의 Bay Area 인생은 무산되었다. 사건 발생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그는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풀은 처음으로 NBA팀을 이끌면서 커리어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했지만 순탄치 않았다. 좋지 않은 샷 선택과 여러 실수가 계속되며 풀은 결국 시즌 중반에 벤치로 물러나게 되었다.
 
풀은 벤치 출전과 함께 포인트 가드로 포지션을 전환한후 시즌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팀의 반등을 기대하며 이번 시즌을 새롭게 시작한다.

그 결과가 나타났다. 풀은 경기당 득점과 슈팅 효율을 포함한 여러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는 수요일 스퍼스전에서 42점을 기록했는데, 딥쓰리와 묘기 같은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 경기는] [포인트 가드로 전환한 이점의] 완벽한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풀은 경기 후 말했다.
이 모든 것은 새로운 자신감과 편안함에 의해 뒷받침되었고, 이는 미디어 데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드러났다: 어떻게 조던 풀을 되찾았나요?

"글쎄요," 그는 손바닥을 바깥으로 돌리며 말했다. "그는 떠난 적이 없죠."


긴장감 넘치는 속편

11월 4일 워리어스가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풀과 그린이 얽히는 데는 1쿼터의 절반도 필요하지 않았다. 그린이 포스트에서 공을 잡았고, 풀은 타협 없이 신체적 접촉으로 맞섰다가 결국 파울을 범했다.

"느낄 수 있었어요. 밀치기에는 더 많은 의미가 있었죠," 그린은 나중에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말했고, 풀의 눈에서 "어떤 표정"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골든스테이트가 이기는 과정 내내 계속 충돌했다. 풀은 그린을 상대로 3점슛을 성공시킨 후 그를 손가락질 했고, 그린은 전반전 막판 커리의 득점 후 같은 방식으로 풀에게 대응했다.
 

 
풀의 트래시 토크는 지난 시즌 두 팀 간의 경기에서 보여준 조용한 태도와는 달랐다.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그린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말했다.

풀에 따르면, 지난 시즌 그와 위저즈 모두에게 있었던 혼란으로 인해 그런 말다툼이 없었다고 한다.

"때로는 그냥 참아야 해요. 때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죠. 때로는 그냥 입을 다물어야 해요," 그는 말했다. "... 이미 많은 소음과 추가적인 문제들이 있었어요. 저는 거기에 뭔가를 더하고 싶지 않았죠."
 
풀은 경기력이 좋을 때 그런 경쟁적인 에너지를 끌어내기가 더 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좋은 흐름으로 시작했고 스티브 커 감독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강력한 수비수 게리 페이튼 2세를 풀을 막기 위해 선발로 내보냈는데, 이는 골스 시절 연습 경기에서 둘의 대결을 연상시켰다.

"그 수비는 워리어스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리그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어요," 풀은 말했다. "챔피언십급, 플레이오프급 팀이 나를 경기에서 완전히 제외시키려고 노력했는데도... 그래도 24점을 올렸다는 건 멋진 일이죠."
 

스테픈 커리와 조던 풀은 11월4일 골스-워싱턴 경기에서 각각 24점을 기록했다 (Terrance Williams/AP)


경기 후, 풀은 커 감독이 이끈 미국 농구 대표팀의 올림픽 우승을 축하했고 커리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커리는 또한 손으로 쓴 편지를 전달했다.

"풀 파티는 절대 멈추지 않아... 수분 보충 잘해, 우리의 스플래시 브라더... 우리가 그려내던 스플래시 트리오처럼," Poole parties never stop … stay hydrated, kind of with our Splash Brother … Splash trio type of situation we had going on

위저즈 가드는 커리의 메시지 요지를 전하며 말했다. "제 생각에 이건 항상 그곳에 있을거에요."I think that’s something that’ll always be there.

그린과는 그런 따뜻함이 없다. 그린은 경기 후 위저즈 가드를 열정적으로 칭찬했지만 아직 풀의 용서를 받지 못했다.

풀은 그린과의 교류는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풀의 루키 시즌 때, 팀의 많은 사람들이 풀의 솔직함에 불편해할 때 그린이 그를 옹호했던 걸 생각하면 이는 주목할만하다.

풀은 펀치 사건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냥 그런 거예요. 일어난 일이죠."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그 순간에 대해 무언가 변했는지 물었을 때 단호하게 대답했다.

"절대 아니요."
“Hell nah.”
 


'넌 조던 ㅍ- 풀이야'

새로운 상황속에서 풀은 끊임없이 잠재적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 용어를 부정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저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여긴다.

풀은 D.C.에서의 첫 해에 사소한 것들까지 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낯선 환경에서의 본능적인 조심성과 맞물려 풀은 상황 자체를 경계하게 되었고, 이는 카일 쿠즈마와 다른 위저즈 선수들이 느낀 거리감으로 이어졌다.

"저는 그냥 바로 마음을 열지 않아요. ... 저는 대화하는 법을 알아요. 저는 사교적인 사람이에요," 풀은 말했다. "그냥 아무나와 대화하고 싶지 않아요."

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위저즈를 위한 오프시즌 모임을 주최하면서 더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큰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묘사한 풀은 새롭게 구성된 로스터의 팀 케미스트리를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그에게는 새로운 감독이 생겼다. 브라이언 키프는 지난 시즌 중반에 부임했고 풀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을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았다. 키프가 임시 감독으로 임명된 후 첫 대화에서, 풀은 감독이 했던 강력한 메시지를 여전히 기억한다:
 
"너가 누군지 알아? 넌 조던 ㅍ- 풀이야." You know who you are? You’re Jordan F------ Poole
 
"저는 조던이 자기자신이 되길 바랐어요. 이 사람은 이미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예요," 키프는 미디어 데이에서 말했다. "저는 그저 그가 누구인지 상기시켜주고 싶었어요."

워싱턴 코치 브라이언 키프는 조던풀이 본인 그자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ohn McDonnell/AP)



감독의 우선순위 중 대부분은 공격에서 나왔다. 풀은 워싱턴 공격의 중심이 되었다. 거기에 더해 풀은 (커리어 대부분 어려움을 겪었던) 수비에서도 발전했다. 스퍼스전을 기준으로 리그 스틸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성장의 공을 키프와 코칭 스태프가 계산된 위험을 감수해도 될 자유를 준 것에 돌렸다.

풀은 워리어스를 상대로 성장한 모습을 드러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커리에게 가는 크로스코트 패스를 가로챈후 속공으로 덩크를 성공시켰다.

그는 또한 워싱턴의 리빌딩과 영건들을 꾸준히 지지해왔다. 시즌 개막 경기 인터뷰에서 "10경기, 30경기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내년에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몇 년 후에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며 인내심을 강조했다.

조던 풀은 아직 전성기 초반이기에, 요즘처럼 잘하는 경기들을 지속한다면 미래에 쉽게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을 이유는 분명하다. 풀은 위저즈와 편해졌고 시간이 준 여유와 함께 그 자신이 알던 선수이자 사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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