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9. 20:24ㆍ24-25
241109 @CLE 9/82
원문은 이쪽!
- 엘보 위치
- Roamer로머; 이 단어는 목적 없이 돌아다닌다는 의미의 roam에서 유래했지만, 게임에서의 roamer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와 달리 계획을 가지고 정글에서 라인으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위치를 오간다. 팀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팀의 역할을 다양화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됨.
부제: 모두가 잊고싶은 밤(저는 run했기때문에 잊을게 없습니다만)과 기억해야할 것들
1 수비 잡으려다 공격 놓쳐버리기 ☆ ~(>ᴗ0 )
골스 통계중에 특이한건 선발(+58)과 벤치(+69) 라인업 사이의 플러스마이너스 마진 차이임. 보통 선발이 더 우수한데 골스는 12명 라인업이고 커감이 지금 슈팅가드 포지션 선수를 매경기 다르게 쓰고 있어서 이런 독특한 통계결과가 나옴.
클블(리그유일무이무패팀)과의 경기에서 커감은 지피투를 커리와 함께 주전으로 올림. 미첼-지피투/란두-위긴스 수비 전략이었음. 그린-모블리/잭데-앨런을 맡았고 따라서 커리는 오코로를 맡으면서 수비 약점에서 숨겨짐. 이는 수비적으로 합리적이었지만 공격에서 문제발생 가능성이 있었음
커감이 경기 초반에 수비를 중요시 할수록, 커리가 말하자면 전화부스 안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건 공공연한 사실임(공격때 스페이싱이 빡빡해지는걸 비유한듯, 전화부스처럼 답답한 공간). 그러면 이제 커감이 공격 전술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야함. 스페이싱이 전혀 발휘되지 않는 라인업으로 하프코트 공격을 하면서 커리 기회를 살려야 하니까.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게 맞지만 수비를 우선해서, 수비가 통해서 그에 따라 공격도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길 바란거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스페이싱 문제는 무시할 수 없음. 조비레이(글쓴기자)가 전에도 얘기했지만, 커리옆에 슈터가 아닌 선수 두명(그린과 잭데)가 있는것도 빡세지만 할만한데, 세명(오늘은 지피투까지)은 진심 개노답임. 이상황에서도 해내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가 바로 커리겠지만, 그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음.
특히, 클블처럼 훌륭한 코칭과 뛰어난 비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가진 팀이 하프코트에서 골스를 수비하고 있을때는 에바임 (아래)
이것도(흑흑)
페이스와 스페이싱의 시대에, 그것도 골스가 그걸로 전성기를 이끌었는데!, 네거티브 스페이싱은 대담하지만 무모했음. 아니 할수도 있지만 굳이 왜 자신들에게 핸디캡을 주는 전략을 하는거임??
22골스 우승당시 최고 라인업 중 일부는 스페이싱이 되는 4번(ex.오토포터주니어)를 포함했다는게 중요함. 이번에는 그정도로 좋은 선수를 두고 있진 않지만 더 깊은 뎁스가 있고 조정을 할 수 있고 고정 선발라인업을 찾을때까지 어느정도 여유가 있음. 그런점들을 고려하면 시즌을 7승2패로 시작하고 12인 로스터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낸것은 꽤 대단함.
2 수비도 노답되기 ( 0ᴗ<) ~ ☆
하지만 그게 더 개선할 부분이 없다는 뜻은 아님. 특히 팀들 수준이 존 나 높아지면서 상대팀들이 골스에 적응하기 시작함. 코칭이 좋은 팀들은 커리+논슈터3명 라인업에도, 골스 트랩 수비 전술에도 모두 대응하지.
셀틱스 상대로는 트랩이 경기 초반에 효과가 좋았음. 셀틱스전 만큼은 아니었지만 클블 상대로도 적절한 타이밍에 트랩을 할 수 있었음. 미첼 상대로 트랩 수비 성공 사례 (아래)
위 영상에서 더블팀이 성공했을 수 있음. 근데 샘 머릴이 어디로 움직였는지 보셈.
그리고 머릴이 마지막에 위치한 곳.
미첼이 트랩에 걸렸을때 머릴이 엘보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스페인" 또는 "스택" 픽앤롤에서 백스크린을 설정하려는 것처럼 보였음. 이는 셀틱스가 골스 트랩 수비에 대응한 전술의 기초로, 골스가 공을 든 선수에게 두명의 수비수를 붙일때마다 반대로 셀틱스는 백라인에 골스 수비수 한명을 고립시키는 방식임. 클블의 더블팀 대응도 비슷했음. 골스의 트랩 전술의 중요한 요소 하나를 제거 혹은 약화시키기.
골스가 백라인에서 로머를 사용해서 여러 오픈 선수를 커버하는 방식 (아래)
저 위의 클블 영상에서 머릴은 골스의 로머(여기선 버디힐드)를 점유 혹은 고립시키고자 있는거임. 머릴이 로머를 완전히 제거하진 못했지만, 오픈3점을 위해 자신을 탑에 위치시킴. 다행히도 멜튼이랑 루니가 트랩을 성공해서 미첼이 오픈된 동료를 발견하지 못함.
하지만 트랩이 볼핸들러에게 위협이 되지 못하면, 로머에 대한 대응책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함. 이전 경기에서 셀틱스는 샘하우저가 백스크린을 설정하는 대신 빠져나오도록 시켰고 이는 지정된 로머(카일앤더슨)를 진퇴양난으로 만듬 (아래)
반면 “스페인” 공격의 클블 버전은 골스 수비에서 로머를 완전 지워버림: (아래)
미첼은 “스페인” 픽앤롤 액션에서 백스크린을 준비하는듯이 엘보 쪽으로 움직임. 미첼은, 제롬에 대한 더블팀 때문에 스크린을 할 수 없어서, 멜튼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들임. 제롬은 숏 롤로 움직이는 모블리를 찾아내고, 무디는 이를 막기 위해 나서야함. 이로 인해 오코로가 코너에서 오픈이 되고, 모블리가 쉽게 읽을 수 있는 패스 옵션이 만들어짐. (아래)
동부 컨퍼런스 최상위 팀과의 경기에서 큰 패배를 당했음에도 — 클블이 전반에 3점슛 14개 중 22개 성공(63.6%)으로 41점 차 리드를 쌓은 경기였지만 — 골스는 이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많은 데이터를 얻었음. 주전 라인업의 스페이싱 문제와, 경기 초반에 수비의 필요성과 커리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가도록 만드는 것 사이의 균형 문제는 주요 과제 중 하나임. 또한, 상대 팀들이 골스의 공격적인 수비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하여, 이러한 커버를 유지할지, 수정할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바꿀지 결정해야 함.
사실 이런 주요 해결할점들 외에도 이 패배에 연연할 여유가 없음. 오클(서부1위)전 준비해야지!!!!
수다 타임
- 사실 수다 떨것도 없음. 1쿼터 아침 준비하느라 놓쳤는데 점수차 보고 진짜 돌렸어. 탐라와 문자중계와 이 기사에 감사를. 용기를 내서 3쿼터를 봐야하는데 흑흑.
- 지금까지 이긴 경기들 수비로 이긴건데, 우승시즌도 수비가 좋았는데 이렇게 수비가 완전 파훼당했으니 무얼 하겠음. 커탐그듀 경기들을 안봤어서 그런지 화력팀보다 방패로 패는 팀이 더 좋다고요ㅜㅜ. 작년에 다른 것보다 오픈 3점 빵빵 내주는게 제일 상처였다고요. ...
- 안그래도 이번시즌은 그런 오픈들이 금방금방 매꿔지길래 좋다 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상대도 슈터들이 많지 않아서 먹혔던 건가 싶기도하고요
- 오클전에 새로운 수비를 가져올지 어떨지 궁금하네여. ... . 그리고 논슈터 3명은 진짜 언제봐도 너무한거 아니냐 흑흑. 아 경기중에 게리 대신에 힐드 쓴 라인업도 있나. 그건 통했는지 궁금하네요 ... .
- 클블이 골스홈 왔을때는 이 문제가 꼭 해결되기를🙏🙏🙏🙏🙏🙏🙏
- 맞다, 번역체가 가독성이 안좋은 것 같아서 말투를 좀 바꿔봤어용. 더 잘 읽혔으면 좋겠네여..!
- 오늘은 여기까지!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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