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1. 20:39ㆍ24-25
원문은 이쪽!
...그리고 왜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인가
몇 개월마다 빠짐없이 주기적으로 NBA 로드 매니지먼트에 대한 담론이 불타오른다. 관중, 선수의 의무, 그리고 여러가지 "라떼는 말이야" 식의 이야기들이 반복되는 지루한 대화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도 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82경기와 최대 4번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그리고 41,000 마일의 비행 거리를 견디기 위해서 구단과 선수들에게 로드 매니지먼트는 필요악이 된다.
스포츠판에서 펼쳐지는 지루한 논쟁들의 가장 큰 문제점들 중 하나는 실제 데이터를 인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NBA는 선수 참여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미공개 보고서를 팀들에게 보냈는데, 여기서 로드 매니지먼트는 부상 예방 효과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가 있었다면 대화에 어떤 디테일을 더하는데 도움이 되었겠지만, 우리가 얻은 유일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57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스타 선수들의 경기 결장 횟수 변동을 강조한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스타 선수로 정의된 선수들의 시즌당 평균 결장 경기 수가 상당히 증가했다. 90년대에는 10.6경기였지만, 2020년대에는 23.9경기에 이른다."
하지만 90년대의 농구가 오늘날의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믿기 힘들뿐만 아니라 현대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부하를 간과하고 있다.
NBA의 데이터 트래킹 덕분에 한 시즌 동안 얼마나 많은 거리를 달리는지 13-14시즌부터 팀별로 확인할 수 있다. 리그 전체의 신체적 부하를 측정하기에 매우 좋은 지표이다. 지난 10시즌 동안 평균 지표는 82경기당 평균 1,384.1마일에서 1,492.3마일로 증가했고, 며칠 전 기준으로 1,528마일에 도달할 추세이다. 이는 우리에게 딜레마다. 선수들이 점점 더 많은 거리를 뛰고 있지만, 로드 매니지먼트는 트래킹 데이터가 쌓이기 전부터 존재했다. 다행히도 나는 지난 45년 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알려주는 두 가지 선행 지표를 찾았다.
공격 측면에서는 리그 전체의 페이스가 공격 주행 거리와 0.935의 선형 상관관계를 보였고, 수비 측면에서는 리그 전체의 3점 시도율(3PAr)이 0.903을 기록했다. 이런 기록들이 말이 되는게, 페이스는 한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공격 기회를 갖는지 즉 팀이 코트를 몇 번이나 왔다갔다하는지를 측정하고, 3PAr은 수비가 얼마나 많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리 지표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3PAr에 100을 곱한 값과 페이스값을 단순히 더해 "Pace + 3PAr"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지표는 평균 주행 거리와 0.935의 선형 상관관계를 보인다. 이렇게 강한 선형 상관관계는 어떤 의미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리그 평균 페이스와 3PAr 두 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선형 예측 모델을 사용하여 198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팀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마일을 주행했는지 계산했다. 이 수치들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정확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결과는 놀라웠다.
선형 예측에 따르면, 1979-80 시즌에 팀들은 평균적으로 1,282.5마일을 주행했으며, 이후 15시즌 동안 꾸준히 유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90년대 중반의 변동은 3점 라인을 안쪽으로 이동시키면서 3점슛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통계와 일치한다. 이 수치들을 조심스럽게 해석해보면, 200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1,300마일을 넘어서게 되고, 2012-13 시즌 이후에는 페이스와 3PAr이 급증하면서 주행 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리그 평균 주행 거리가 100마일 증가하는 데 1979-80 시즌부터 2013-14 시즌까지 34년이 걸렸지만, 그 다음 100마일을 증가하는 데는 단 5시즌밖에 걸리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부하가 빠르고 맹렬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 부하는 스타 선수들이 가장 크게 받고 있다.
에너지 소비는 슛이나 출전 시간과 마찬가지로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도록 요구되며, 이와 마찬가지로 리그 평균에 추가된 200마일을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불균형적으로 짊어지고 있다. NBA의 선수 참여 정책 시행은 근본적으로 위험한 법안으로, 의도와는 정반대의 효과를 낳을 것이다.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것보다는 하루 밤 휴식을 취하는 것이 훨씬 낫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발견 과정 중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리그 평균 페이스가 경기당 약 100번의 공격 기회 수준에서 안정화되었다. 이는 선수들이 커버해야 하는 거리의 상한선이 되어 총 부하를 낮추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나쁜 소식은 3PAr의 증가에 실질적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9-20 시즌부터 2023-24 시즌 사이에 3PAr은 슛의 약 39% 수준에서 안정화되었지만, 이 수치는 이번 시즌 41.8%로 급증했으며 이 3점슛 비율의 상한선은 아직 드러날 기미가 없다.
로드 매니지먼트는 사실 스타 선수들의 신체적 부하를 역사적 기준에 맞추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이 있다. 부하가 계속 증가하는 한 매니지먼트도 계속될 것이다. NBA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부하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려 실제로 노력하기 전까지, 스타 선수들은 계속해서 휴식을 취하고, 부상을 당할 것이다.
어느팀 하나 가릴 것 없이 부상 소식이 연이어 터지는 와중에 뜬 기사라 번역해 보았습니다. ... 다들 아프지 않고 잼농 해주면 좋겠어요... 실버총재도 이렇게 슈스들이 부상 많으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을텐데 좋은 방안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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