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2. 23:23ㆍ24-25
원문은 이쪽!
워리어스가 앤드류 위긴스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창의적인 방법
윙이 시즌 초반 견고한 활약을 펼치며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27점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림을 압박하고 페인트 존을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이 자주 있었다. 스테프 커리와 버디 힐드(그리고 이전 시즌의 클레이 탐슨)와 같은 선수들에 의해 가능한 아웃사이드-인 접근법이라는 비관습적인 방식을 사용하며, 관습적인 림 압박 방식에 의존하지 않는 팀. 그런 팀으로서의 공격적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부족한 부분(림 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워리어스의 작전이었다.
이러한 공격에서의 창의성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포메이션formation, 움직임movements, 인원 구성personnel, 스크린 유형screen types 등등. 일반적으로 워리어스는 모션 오펜스를 통해 빅맨이 로우 포스트나 페인트 구역에 자리잡는 대신 탑에서 볼을 다루며 코트를 "역전시키고invert" 공간을 만드는 것을 선호해왔다. 이에 따라 워리어스의 빅맨들은 볼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고, 적절하게 볼을 전달하며, 볼을 내준 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코트에 있는 다른 네 명의 선수들에게도 특정한 요구사항이 있다: 볼이 자신에게 올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것, 수비를 읽고 수비수들의 결정에 따라 판단하는 것, 그리고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림을 압박하고 수비수들이 쇄도할 때 순간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다. 분명한 이유로, 커리는 이 모든 것의 대표적인 예시이며, 특히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스크린을 받아 나올 때 그렇다. 하지만 그가 페인트 존을 공략하고 다운힐 공격으로 수비수들을 끌어들일 수 있음에도, 그의 키가 작다는 점(ㅠㅠ)과 스피드와 폭발력이 미세하게 감소했다는 점(ㅠㅠㅠ)에서 어느 정도 제한이 있다.
커리 외에도, 주로 힐드, 멜튼(ACL 수술로 시즌 아웃되기 전ㅠㅠㅠ), 워터스3세, 무디, 그리고 가끔은 포젬스키까지, 다양한 무빙 슈터들이 인버티드 플로어 셋업에서 오프볼 스크린의 수혜자였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비록 앞서 언급한 선수들만큼의 정도와 빈도는 아니지만 위긴스도 이러한 기회들을 얻고 있다.
이러한 모든 기회에서 하나의 공통된 테마가 등장했다. 아마도 고난도의 플레이 메이킹이나 어려운 패스를 하지 않는 선수들이 움직일때 의사결정을 단순화할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를 상대로 한 첫 정규시즌 경기에서의 이 장면을 주목해보자. 워리어스가 "딜레이" 액션(플레이 콜이 "오픈"인 5-아웃 인버티드 플로어 셋업)에서 커리가 코너로 이동하여 위긴스를 위한 어웨이 스크린을 설정하고, 이어서 위긴스가 핸드오프를 받아 다운힐 드라이브를 하는 장면(="시카고" 또는 "줌" 액션)이다:
돈치치와 같이 픽앤롤 패싱에서 가장 뛰어난 최상급 선수들은, 로우맨(무디)가 일찍 안쪽으로 들어오기로 수비를 결정했을 때 위크사이드 코너에 위치한 탐슨에게 패스한 것처럼, "사각" 지대(또는 드리블과 멀리 위치한 코트사이드)에서 오는 도움 수비를 예측할 수 있다: ▼
위긴스는 첫 번째 클립에서 도움 수비가 어디서 왔는지 즉시 알아채고 그곳으로 바로 패스한다.: ▼
이러한 패턴은 다른 공통점과 함께 위긴스의 픽앤롤과 픽앤팝 관련 동작에서 계속해서 나타난다. 그가 볼을 가지고 스크린을 받아 나올 때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수비수가 도움 수비를 하는 것을 보고 오픈된 선수에게 패스하는 방식이다:
위 영상의 모든 예시에서 디그린이 오픈된 선수였는데, 이는 상대팀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대부분 수비를 느슨하게 하는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린이 3점 시도 3.5개에서 43%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그에 대한 외곽 수비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위긴스의 어시스트 대부분이 그린을 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수 있다. 그린의 수비수가 위긴스의 드라이브를 막기 위해 그린을 혼자 둘 것이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리어스는 의도적으로 위긴스가 드라이브 할때 대부분 그린을 찾도록 하여 경기 중에 판단하는 과정을 단순화했다.
결과적으로 위긴스에게 주어진 적절한 양의 볼 핸들링과 의사결정 책임은 공격에서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확실히 그러했다. 아래와 같은 플레이들은 그에게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2022년 챔피언십 우승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감격쓰)... ▼(아 영상 진심 존나 이쁨)
...그리고 일부는 불안정했던 시즌을 보낸 후 공격 역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덕분이기도 하다. 위긴스가 엄청난 평균득점 (16.2점)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상승세 속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27득점을 올리며 괜찮은 슈팅 퍼센티지(2점슛 52.2%, 3점슛 39.3%, 자유투 72.3%, 진슈팅 비율 58.2%)를 기록하고 있다. 커 감독은 위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참여시킬 방법을 찾고 있으며, 위긴스는 공수 양면에서 역동적인 플레이로 이에 보답한다.
"딜레이" 액션에서 나오는 인버티드 플로어 셋업에서, 위긴스는 또 다른 핸드오프 액션을 통해 (이번에는 비어있는 코너에서) 림을 압박할 기회를 얻는다. 위긴스는 잭슨-데이비스로부터 드리블 핸드오프를 받고, 카펠라가 그의 다운힐 드라이브에 반응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롤로 들어오는 잭슨-데이비스에게 패스를 한다.:▼
이러한 "줌" 액션들은 단순한 문제, 즉 위긴스가 불안정한 드리블 핸들링에 의해 직선 돌파로 공격할때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이다. 이를 통해 위긴스가 볼을 과도하게 드리블하거나, 하프코트 공격 템포를 늦추거나, 수비진과 마주칠 일을 줄여서 이리저리 움직이려 애쓸 필요가 없게 만든다.It bypasses the need for him to pound the ball, slow the half-court possession to a crawl, and face a set defense that doesn’t have to move around or scramble:▼
위긴스가 위와 같은 방식으로 꾸준히 득점을 하면서 수비진의 집중을 더 많이 받게 되었고, 특히 픽앤롤 볼 핸들러로서 뛸 때 수비가 빡세진다. 보통은 커리가 "앵글" 픽앤롤 공격(슬롯이나 윙 지역에서 각도를 주고 실행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의 대부분을 맡았는데, 이제는 위긴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아래 장면에서 슬로모가 코너에, 워터스 3세가 윙에 있는 상황에서 위긴스는 잭슨-데이비스의 연속된 스크린과 리스크린에 맞춰 움직인다. 앤더슨은 워터스가 코너 쪽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코트 반대편으로 이동한다. 다음 수비수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위긴스의 드라이브에 끌려 들어오는데, 이는 위긴스의 시야에 읽히는 움직임이었다. 따라서 그가 내린 판단은 단순하고 명확했다.▼
빅맨 파트너가 스크리너, 리스크리너, 핸드오프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위긴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그를 워리어스 공격 시스템의 빈 구멍에 딱 알 맞는 모양과 크기의 동그란 말뚝으로 만든다. 이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묻혀있었을 그의 게임 요소들을 끌어올린다:
"잠재적"이라는 표현은 위긴스의 최근 몇 시즌을 나타내기에 적절하다. 그의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서 가족 문제라는 코트 밖의 이슈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위긴스는 이번 시즌 새로운 목적의식과 활력을 가지고 시작했으며, 주어진 임무에 온전히 몰입하고 헌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모습이 나타났을 때, 워리어스는 챔피언십을 차지했고, 위긴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시즌 초반의 모습으로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데자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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